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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역사이야기] 구한말 의병 2 - 장성에서 타오른 호남창의 불꽃 성재 기삼연 장성에서 타오른, 호남창의, 불꽃 - 성재 기삼연 1900년대 초, 나라가 기울던 시절.전라남도 장성 황룡면 아곡리 한 자락에서 하나의 불꽃이 태어났습니다.그 이름, 기삼연. 붓을 들던 그가 칼을 쥔 이유 기삼연은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노사 기정진 문하에서 학문을 익혔습니다.그러나 붓을 들던 손으로 결국 그는 칼을 들어야 했습니다. 을미사변, 의병 봉기의 불씨가 되다 1895년, 을미사변 경복궁에서 명성황후가 일제에 의해 시해당해.....조선 땅은 비통함에 잠깁니다. 기삼연은 조카뻘인 기우만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의를 들어 적을 토벌하겠다”는 맹세 아래, 무장 항쟁의 길로 들어섭니다.그는 백마를 타고 부대를 이끌어 ‘백마장군’이라 불렸습니다. 그러나 출병 직전, 정부가 파.. 2025. 6. 5.
[전남역사이야기] 구한말 의병 1 - 영광 의병의 기상을 보여준, 후은 김용구 독립운동가, 후은 김용구 호남의병의 태동과 활약 1907년, 고종 황제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 조선은 국권을 잃어가고 있었고, 이에 맞서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습니다.해산된 군인들, 농민과 유생들, 평민 출신의 새로운 지도자들까지...., 의병은 이제 단순한 저항을 넘어 민중이 일제에 맞선 전면전이 되었습니다. 전라도, 민중 항쟁의 중심이 되다 그중에서도 전라도는 가장 치열한 항쟁의 무대였습니다. 1908년 이후, 전라도는 전국 교전의 절반 이상을 감당하였고, 참여한 의병 수 역시 전국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전라도의 의병 정신은, 일제의 폭압에 맞선 항거에 그치지 않고삼일운동과 광주학생 독립운동, 나아가 해방 이후의 민주화운동으로 계승되었습니다. 이는 정의와 자유를 향한 민족정.. 2025. 6. 5.
[전남역사이야기] 남도의병 10 -충장공 김덕령의병장 충장공(忠壯公) 김덕령(金德齡)   ■선조(宣祖), 김덕령 의병장 등 구국영웅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다충장공(忠壯公) 김덕령(金德齡)은 비운의 의병장이다. 환란에 빠진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쳐 왜군과 싸웠으나 역적이라는 무고를 받았다. 무능하고 의심 많은 선조는 김덕령을 모질게 고문케 했고 결국 김덕령은 다리뼈가 부스러지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돼 죽고 말았다. 선조는 역적이라는 모함을 받은 충청도 의병장 이산겸(李山謙)도 고문해 죽였다. 같은 혐의를 받은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 의병장은 가까스로 옥에서 풀려나 목숨을 건졌다. 선조는 이순신장군도 모질게 대했다. 입만 살아있는 대신들의 말을 듣고 이순신에게 부산포 진격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는 수적으로 월등히 많은 왜군들의 소굴로 들어가 죽으라는 말이나 마찬.. 2024. 10. 7.
[전남역사이야기] 남도의병 9 - 의병장 최경회와 화순이 시댁인 논개 의병장 최경회와 화순이 시댁인 논개  최경회를 섬겼던 논개, 그녀와 화순의 인연 예부터 전남 화순은 충절의 고장이다. 임진왜란과 동학농민혁명, 구한말 의병활동, 6·25전쟁, 5·18항쟁 등 나라와 민족을 구하고 정의를 지키는 일에 많은 이들이 목숨과 삶을 바쳤다. 화순은 산과 물이 맑으면서 사람들 또한 품은 뜻이 장대한 곳이다. 풍요로운 산천을 닮아 사람들의 품성 또한 너그럽다. 화순에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장렬히 숨져간 이들을 기리는 곳이 많다. 능주 포충사와 삼충각(三忠閣), 충의사(忠毅祠), 고사정(高士亭), 쌍산의소 등이 바로 그런 곳들이다. 포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가장 처절했던 2차 진주성싸움에서 순절한 충의공 최경회 장군과 경암 문홍헌, 청계 구희, 상의재 오방한과 을묘왜변 때 순절한 월헌.. 2024. 9. 30.